한옥 지붕 위로 가을 볕이 내려앉는 계절, 북촌이 가장 빛나는 때가 왔습니다. 돌담길과 기와지붕이 이어지는 골목을 걸으며, 계절이 바뀌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9월 26일(금) 오늘, 북촌에서는 무더위와 비로 소란스럽게 했던 여름이 가고 햇살과 구름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계절 가을을 맞아 2025 서울한옥위크 : 정원의 언어들 전시가 개최됩니다.
<공존>
마초의사춘기는 이번 행사에서 ‘공존(共存)’을 선보입니다. 고전 설화를 현대적 정원 언어로 풀어낸 이 전시는 익숙한 한옥 공간 안에 흔적과 형상을 새롭게 배치해 관람객이 전시장 곳곳의 단서를 따라 이야기를 추적하고 스스로 결말을 완성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통적 질서 위에 낯선 기운을 불어넣어
한옥이 다른 얼굴을 가진 정원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를 거닐다 보면 남겨진 발자국이 시선을 이끌고, 그 길은 어느새 당신의 발걸음이 되어 자연스럽게 다음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서울한옥위크 : 정원의 언어들
《마초의사춘기 - 공존》 ✔️ 2025.09.26 – 2025.10.05 ✔️ 관람료: 무료 📍 북촌 한옥청 (서울 종로구 북촌로12길 29-1)
<서울도시건축전시관 - 서울전>
정원의 끝에서 가벼운 걸음으로 이어지는 여정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로 닿습니다.
이곳에서 마초의사춘기는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지하 전시장의 휴게 공간을 종이의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을 닮은 곡선과 식물로 풀어냈습니다. 이 작은 곡선은 실내에서 자연과 감각을 연결하며, 겹겹이 흐르는 형태는 산의 능선과 물결을 닮아 그 틈새마다 식물이 스며든 작은 정원을 만들어줍니다.
이곳은 단순한 휴게 공간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 자연과 이어지는 작은 쉼터입니다. 잠시 머무르는 동안 전시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도심 한가운데서도 자연을 마주하는 감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도시건축전시관》
✔️ 2025.09.23 – 2025.11.18 ✔️ 관람료: 무료 📍서울도시건축전시관 B3
<서울에서 시작해 더 멀리, K-가든으로 떠나는 가을 연휴>
다가오는 긴 연휴, 서울에서의 가을 산책을 즐긴 뒤 더 멀리 발걸음을 옮기고 싶다면 마초의사춘기가 만든 또 다른 K-가든을 만나보는 것도 좋습니다.